명지대파
강서구 명지에서 생산되는 명지 대파가 파 종류로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정부가 인정한 품질인정 농산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농협부산지회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명지농협이 신청한 대파가 국립농산물검사소의 검사결과 품질수준과 작황이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명지농협은 공산품의 KS마크와 같은 정부의 품질인증 품목으로 선정되면 현재 4∼5천원에 거래되는 10㎏ 한 상자당 가격을 10∼20%가량 더 받을 수 있고, 계통출하를 통한 판로확보도 쉬워져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강서구일대 640여 농가는 550㏊에 대파를 재배해 연생산량이 600∼700톤에 이르지만 최근 중국산 농산물 수입과 소비감소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여 재배농가들에게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명지농협은 앞으로 품질인증 품목으로 정식 승인되면 33개 우수농가를 선정하여 작목반을 구성하고, 268만톤을 엄선 10㎏단위로 포장 출하할 방침을 세워놓고 명지 대파의 명성을 되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